"건설 자재난 장기화로 중소 건설사 피해…정부가 나서야"

김이현 / 2021-06-22 15:56:14
건설산업연구원 "철근 가격, 2008년 '대란' 이후 13년만에 최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2일 "건설 자재난 장기화에 대비해 철강 생산을 늘리고 건설 생산체계를 점검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UPI뉴스 자료사진]

건산연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설 자재 가격 상승 현황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5월 철근 거래가격이 톤(t)당 100만 원(도매·현금 지급기준)을 넘어섰는데 이는 2008년 5월 '철근 대란' 이후 13년 만이다. 현재는 t당 130만 원까지 치솟아 어려움이 크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건산연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자잿값이 뛰고 있어 철강 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건설에 투입되는 철강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건산연은 △1단계 유통사의 철강 건설 자재 매점매석 단속 및 행정조치 적극 강화 △2단계 시멘트·레미콘 등 비금속 광물 제품 원자재 재고 확보해 추가 자재난 확대 방지 △3단계 지역 중소 건설사 협의체 구성 및 소통 창구 마련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박한철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생산에 투입되는 주요 금속자재 가격이 20% 상승하면 건설사의 부분 손실이 불가피하고, 40% 상승하면 실질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소 건설사에 피해가 집중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이현

김이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