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기획단 총감독 '개콘 PD' 영입?…"아이디어 차원"

김광호 / 2021-06-17 13:57:13
김원이 "서수민 PD 같은 분 모셔야 하는 것 아닌가"
김영호 "단장은 전·현직 의원으로 결정할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경선기획단 총감독으로 KBS '개그콘서트'를 연출한 서수민 PD를 영입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원이 의원과 대선기획단 관련 메시지를 나누고 있다. 메시지에서 김 의원은 총감독 후보로 서수민 전 개그콘서트 PD를 만나본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김원이 의원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김 의원은 "대선기획단 총감독으로 만나보기로 하신 분 만나보셨나"라며 "저는 개콘 PD 서수민을 추천받아 만나보려고요"라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일단 통화만 했다"며 "단장이 결정되면 그때 만나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그런 분을 단장으로 모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김 비서실장은 "단장은 전·현직 의원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서 PD는 지난 2019년 청와대 의전비서관직을 제안받기도 했으나 고사한 바 있다.

김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말도 안 된다. 단장이 아직 결정이 안 됐다고 써있지 않냐"며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현직 의원으로 단장 인선을 검토하냐는 질문엔 "다 열려있다"고 답했다.

당 관계자도 "서 PD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접촉한 적은 없다"며 "개별 의원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대선경선기획단에 예능 PD, 광고 기획자, 영화감독 등 외부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경선에서 '슈퍼스타-K'와 같은 오디션 방식을 차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윤관석 사무총장 등 전·현직 의원이 대선기획단장을 맡고, 참신성을 더하기 위해 외부 인사가 공동단장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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