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웃사촌' 안철수 만났다…합당 급물살 타나

김대한 / 2021-06-13 15:30:07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선 다음 날인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합당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뉴시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전날 오후 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나 1시간가량 대화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1㎞ 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 상계동 주민이다.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 지역 명소인 '마들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고, 안 대표의 제안으로 수락산 근처 다른 카페에서 만났다고 알려졌다.

둘은 배석자 없이 만나 두 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의 만남은 예정된 수순이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와 제가 대표가 되면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마들카페'에서 차 한잔 모시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SNS에서 이 대표 선출에 대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적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와 안 대표와의 관계를 두고 합당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노원병 공천 갈등으로 이 대표가 안 대표를 비난해 '욕설 파문'이 일어나는 등 두 사람의 개인적 관계는 좋지 않다. 이 대표는 경선 중 "솟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다"며 국민의당과 당 대 당 통합에 선을 그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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