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그동안 양적 성장 추구…질 높은 성장을 생각할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선다. 그는 국내총생산(GDP)를 보완하는 지표를 발표하는 행사를 후원하면서 "이제는 우리 경제가 질을 따지는 성장을 생각해볼 때"라고 강조했다.
민간 연구기관인 'LAB2050'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새로운 경제의 상상: 인간, 자연, 공동체, 디지털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국제 전문가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LAB2050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경제·사회적 가치 측정 지수인 '참성장 지표'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김 전 부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등이 후원한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7일 LAB2050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국제컨퍼런스 사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는 그동안 양적 성장을 추구했으며 질을 추구하는 성장을 간과한 점이 있다"면서 "이제는 질을 따지는 성장을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성장하고 사회가 성숙하는 것이 내 삶의 질과 연결된다"며 "양적 성장 중심 지표를 대체하는 삶의 질을 포함한 새로운 지표들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LAB2050 연구팀이 발표할 참성장지표는 디지털, 가사노동, 자원봉사와 같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서비스와 교육, 신뢰, 시간, 환경 자원 등 GDP에 포함되지 않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포괄한 지표이다.
참성장지표는 GPI(Genuine Progress Indicator)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디지털화 등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지표다.
참성장지표 연구책임자인 최영준 LAB2050 연구위원은 "코로나로 인한 GDP의 위기,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은 앞다퉈 걱정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의 위기나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의 지속가능성은 늘 뒤로 밀렸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참성장지표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북극성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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