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본격 경제행보 예고…사회가치 측정 지표 발표

강혜영 / 2021-06-09 17:49:27
16일 민간 연구기관 LAB2050의 참성장지표 세미나 후원
김동연 "그동안 양적 성장 추구…질 높은 성장을 생각할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선다. 그는 국내총생산(GDP)를 보완하는 지표를 발표하는 행사를 후원하면서 "이제는 우리 경제가 질을 따지는 성장을 생각해볼 때"라고 강조했다.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LAB2050 유튜브 채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LAB2050 유튜브 캡처]

민간 연구기관인 'LAB2050'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새로운 경제의 상상: 인간, 자연, 공동체, 디지털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국제 전문가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LAB2050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경제·사회적 가치 측정 지수인 '참성장 지표'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김 전 부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등이 후원한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7일 LAB2050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국제컨퍼런스 사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는 그동안 양적 성장을 추구했으며 질을 추구하는 성장을 간과한 점이 있다"면서 "이제는 질을 따지는 성장을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성장하고 사회가 성숙하는 것이 내 삶의 질과 연결된다"며 "양적 성장 중심 지표를 대체하는 삶의 질을 포함한 새로운 지표들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 '새로운 경제의 상상: 인간, 자연, 공동체, 디지털의 가치를 담다' 온라인 세미나 포스터 [LAB2050 제공]

LAB2050 연구팀이 발표할 참성장지표는 디지털, 가사노동, 자원봉사와 같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서비스와 교육, 신뢰, 시간, 환경 자원 등 GDP에 포함되지 않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포괄한 지표이다.

참성장지표는 GPI(Genuine Progress Indicator)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디지털화 등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지표다.

참성장지표 연구책임자인 최영준 LAB2050 연구위원은 "코로나로 인한 GDP의 위기,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은 앞다퉈 걱정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의 위기나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의 지속가능성은 늘 뒤로 밀렸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참성장지표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북극성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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