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미안하다 고맙다' 종지부?…"오해받을 행동 고치겠다"

김지우 / 2021-06-08 22:14:48
정 부회장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 올림…50년 넘는 습관도 고치겠다"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주변 만류 수용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최근 '미안하다 고맙다'는 표현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가 될지 주목된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개인 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8일 정 부회장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안경 사진과 함께 "난 원래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림. 길고 편해서"라며 "근데 우리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이젠 재(제)일 짧은 손가락으로 올릴꺼다"라고 적었다.

최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러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2017년 3월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 방명록에서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쓰면서 표현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또 정 부회장이 고기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세웠다"고 쓴 게시물에 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월호 분향소에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고 적었던 게 연상된다는 지적과 신세계그룹 계열사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일부 주장도 나왔다.

정 부회장은 이후 "sorry and thank you'와 'OOOO OOO'로 바꿔 게시물을 올리 등 대중의 반응을 의식하는 듯 보인 바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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