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일룸 이어 한샘도 침대·소파 가격 5% 인상…코로나수혜주 '빈축'

김지우 / 2021-06-02 11:15:23
한샘 "원자재 가격 인상이 원인"
가구업계, 코로나19 수혜로 실적 개선됐음에도 가격인상 '비난'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일룸 등 줄줄이 인상
한샘은 오는 7일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는 침대, 소파, 책상 등 일부 인테리어 가구 제품 가격을 약 5% 올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해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한샘 가구 이미지. [한샘 제공]

앞서 한샘은 지난 3~4월 침대, 책상, 식탁, 옷장, 붙박이장, 부엌가구, 건자재 등 제품 가격을 4%가량 인상했다.

한샘은 가격 인상 원인으로 주요 원재재값 상승을 꼽았다. 최근 가구의 주요 원자재인 '파티클보드(PB)' 등 목재 가격이 올해 들어 60% 수준인 1만3000원까지 올랐다는 설명이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에 중복된 품목들은 이전에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구업계는 지속적인 원자재값 상승에 제품 가격을 올리는 추세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도 지난 4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8~15% 인상했다. 일룸도 이달 제품 가격을 평균 5.9% 올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인테리어, 가구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연결 기준 매출 2조674억 원, 영업이익 930억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1.7%,66.7% 증가했다.

에이스침대의 지난해 매출은 28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3억 원으로 1% 소폭 감소했다.

시몬스도 매출 2715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전년대비 33%, 38.3% 증가했다. 일룸도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126% 늘어난 5406억 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41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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