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주워…이 사건과 관계 생각 못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는 이들이 머물던 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잔디밭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일 채널A는 손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주웠던 환경미화원 B 씨의 발언을 보도했다.
B 씨는 A 씨의 휴대전화를 지난달 11일 오전 9시 30분쯤 주운 것으로 기억했다. 이는 손 씨가 실종된 4월 25일에서 16일이 지난 시점이다.
그는 이 휴대전화에 대해 누군가 술을 마시고 간 자리에 놓여있었다면서 "휴대전화 윗부분이 깨져서 엎어져 있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는 손 씨와 A 씨가 머물던 돗자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잔디밭이었다. 경찰 등이 수색해 온 물가가 아닌 반대쪽에 있었다는 것이다.
B 씨는 "(주인을) 찾아주려 했는데, 전원이 안 들어와서 그냥 방치하고 있었다"면서 "술 한 잔 먹고 버리는 휴대전화가 많다. 그런 종류로 알고 이 사건하고는 아예 (관계가 있는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고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그 다음주에 병가를 갔다"면서 휴대전화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지난달 30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휴대전화는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5일 오전 3시 37분쯤 A 씨가 부모와 통화한 이후 사용하거나 이동한 흔적 없이 오전 7시 2분쯤 전원이 꺼졌다. 이후에는 다시 켜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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