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휴대폰 습득 환경미화원, 사물함에 휴대폰 보관

김지원 / 2021-05-31 17:51:55
경찰 "습득 경위 확인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최면조사중" 경찰은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최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지난 23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 씨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경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B 씨를 상대로 법최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도 추가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미화원 B 씨는 한강공원에서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한동안 사무실 내 개인 사물함에 넣어뒀다가 전날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는 '환경미화원 B 씨가 습득해 제출했다'며 전날 오전 11시 29분쯤 서초서에 A씨의 휴대전화를 전달했다.

발견 당시 A 씨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였으나, 충전 후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의 진술과 최면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정확한 취득 시점과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실시했다. 또 A 씨 휴대전화에 대한 혈흔·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지난달 25일 손 씨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는 오전 3시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를 한 뒤 다시 잠이 들었다가 손 씨 휴대전화만 챙겨 홀로 귀가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 휴대전화는 한강공원 인근에 오전 7시쯤까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전원이 꺼진 이후로는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경찰은 A 씨 휴대전화에 실종 당시 상황을 추정할 정보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원

김지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