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대표 선거, 탈당파 대 잔류파 구도될 것"

조채원 / 2021-05-28 17:19:23
28일 당대표 예비경선 결과 발표 후 글 올려
"차기 지도부, 대화합·대탕평 정책 펼쳐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탈당파와 잔류파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 발표 후 페이스북에 "지난 원내대표 선거 때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탈당파와 잔류파의 대결 구도로 봤는데 마지막 의원들의 흐름은 결국 잔류파의 승리로 끝이 났다"고 적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었던 2017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서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은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당시 바른정당에 합류한 주호영, 홍문표, 이준석 후보가 탈당파에 속한다. 당에 남은 나경원, 조경태 후보는 잔류파다.

홍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선거도 바람이 불긴 하지만 당내 선거이기 때문에 결국은 탈당파와 잔류파의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메시지는 지금까지 '이준석 돌풍'으로 대변되는 세대교체론이 더 주목받고 있지만 본경선에선 탈당파와 잔류파에 대한 당내 여론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 향수가 강한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탈당파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히 남아 있어 70% 비율을 차지하는 당원 투표의 변수로 꼽히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차기 지도부는 이런 보이지 않는 대립 구도를 용광로에 넣어 하나로 만드는 대화합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부터 하나가 되는 대탕평을 실시해 자강해야 합당도 되고 외부 인사 영입도 쉬워진다. 그래야만 정권탈환의 대장정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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