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친구 A 씨와 그 가족의 진술이나 행동 등 의혹들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청취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을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손 씨 유족의 지적에 대해 "지난 4월 25일 실종신고부터 故 손정민 씨가 발견된 4월 30일 사이 친구 A 씨를 참고인 조사하고, 2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최면조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30일 손정민 씨가 발견된 후에는 강력 7개팀 전원을 투입했고 지난 9일, 12일, 14일, 22일 총 4회에 걸쳐 A 씨를 조사했다. 이중 12일은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다. A 씨 부친과 모친도 각각 2회, 1회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A 씨의 노트북, 아이패드, A 씨 부모, 누나의 휴대전화, 실종 당일 현장에 타고 왔던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제출받아 포렌식 했다"며 "데이터, 통화내역, 메시지 등의 삭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족들의 추가적인 수사 요구에 대해서는 "추가 목격자를 확보하기 위해 CCTV 및 제보영상 등을 정밀 분석 중이며 저장기간이 지난 일부 CCTV에 대해서는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중요 목격자들은 현장조사 및 법최면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손 씨의 유가족 측은 이날 오전 A4용지 13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경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보완수사를 촉구했다.
유족은 "A 씨와 A 씨 가족에게 정민이의 입수 경위에 대해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A 씨를 상대로 한 거짓말탐지기, 프로파일러 추가 면담 등을 요청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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