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절차 남아…실제 사용엔 시간 소요"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5만5000회분이 오는 31일 국내로 들어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한국으로 오는 중"이라면서 "다음주 월요일(31일) 공항에 도착하기로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야 해서 실제 사용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지난 21일 모더나 백신을 조건부 품목 허가했지만, 제조단위별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에 이어 네 번째로 허가를 받았다. 오는 31일 예정대로 물량이 들어온다면 도입 순서로는 세 번째가 된다. 앞서 허가를 받은 얀센 백신은 아직 국내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전날 SBS는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초에 한국으로 모더나 백신 첫 물량이 배송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물량은 유럽 생산분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지난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 세계에 공급할 백신 수억 회분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모더나와의 계약은 해외에서 생산된 완제품 형태로 공급받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여러 가지 유통 효율적인 측면에서 국내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사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같은 mRNA 방식의 백신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모더나와 4000만 회분(2000만 명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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