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말실수…문 대통령에 '총리' 호칭

김혜란 / 2021-05-22 11:06:54
한국전쟁영웅 명예훈장 수여식서 대통령으로 수차례 부르다 실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을 '총리'라고 칭하는 말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백악관에서 한국전쟁 영웅 랠프 퍼켓(94) 주니어 예비역 대령에게 미국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면서 문 대통령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마지막에 총리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전 당시 퍼켓의 맹활약상을 소개하는 중간중간 4차례 정도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을 호칭했다.

연설 말미에 "한국은 종종 잊힌 전쟁이라고 불린다"면서도 "퍼켓과 함께 싸운 이들은 그의 용맹함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총리(Prime Minister)가 이 행사를 위해 여기 있다는 사실이 증명하듯 한국 국민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휴전 환영 연설 도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대통령(President)'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연 러시아 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성(姓)인 푸틴을 '클루틴'이라고 했다가 곧바로 정정했다.

그의 잦은 실수는 '바이든 리스크'로 통할 정도다. 지난해 대선 경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77세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치매나 건강 이상설 등을 거론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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