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집단감염 여파 전주보다 확진자 66%↑ 코로나19 감염 경로 가운데 확진자 개별접촉이 46%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소규모 가족, 지인모임 등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비율은 확진자 개별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확진자 개별접촉은 집단발생으로 분류되지 않는 소규모 만남을 통한 감염을 말한다. 개별접촉 비율이 높으면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찾고 분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응과 관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8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발생 환자는 50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319명(63.0%)이 나왔으며, 비수도권에서는 187명(37.0%)이 발생했다.
전 2차장은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비중은 15주 연속 60~70%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를 보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환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가를 나타내는 지수다. 1보다 크면 신규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호남권에서는 순천과 여수의 유흥시설 등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 2차장은 호남권에 대해 "감염자 수가 전주 대비 66%가량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광주도 교회와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8일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 2차장은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유행 상황이 특히 심각한 수도권과 호남권 자치단체에서는 감염원의 신속한 발굴과 차단을 위해 유증상자에 대한 의무 검사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증관리,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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