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지나 20~21일쯤 발표할 듯
"윤석열 찾는 당으로 만드는 것이 먼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7일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정권교체를 위해 전당대회 역할이냐 다른 역할이냐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백의종군부터 시작해 이번 전당대회도 정권 교체를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구하는 등 물밑에서 한창 출마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그는 "실무자들이 준비하는 건 있다"며 "여의도에 사무실 하나 있으면 좋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마 선언은 이번 주 내 할 것으로 보인다. 석가탄신일인 19일을 피해 20, 21일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전 의원은 "조금 더 의견을 모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찾는 당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만 보인다고 기사가 나오더라"며 "개인적 인연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당이 더 먼저 바뀌고 변하고 해서 윤 전 총장이 찾을 수 있는 당으로 먼저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 등 젊은 당권주자들의 등장에 대해 "우리 당의 소중한 미래들이다. 우리 당의 변화가 가능하고 (여당보다) 더 민주적인 게 이런 부분에서 보이는 것이라 그분들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환영했다.
'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의 당 대표 경선 룰에서 여론조사 비중을 늘리자는 의견에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자조섞인 이야기로 책임만 지고 권리는 없다고 한다"며 "당원의 의사를 가볍게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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