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방역지침 완화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이 대폭 완화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에 따라 9월 말쯤에는 우리도 지침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예단은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안전성 등이 검증되면 접종 완료자의 비율 등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 검토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의 안전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접종을 계속 노력해서 오는 추석 정도에 65세 이상, 고위험층을 중심으로 해서 접종이 완료된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면서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채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단, 버스나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미국은 1억1764만7000여 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인구의 35.4%, 18세 이상 성인의 45.1%다.
권 제2부본부장은 "미국은 현재 백신, 치료제 회피력이 낮은 영국 변이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을 비롯해서 백신 접종이 앞서가는 나라들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회피력이 높은 변이가 등장하거나, 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가 주도하게 되면 설령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국가의 경우에도 또 다른 거리두기 정책의 강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추석을 언급한 것은) 희망이나 목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