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매주 유흥시설 종사자 진단검사 실시 전남 순천 나이트클럽 관련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남에서 하루 동안 50명이 신규 확진됐다. 역대 가장 많은 전남지역 일일 확진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이다. 이 가운데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 관련이 25명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6~9일 근무했던 울산 확진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순천과 광양 전 지역은 전날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전남은 지난 3일부터 개편안 1단계가 시범적용되고 있는 지역으로, 사적모임도 6인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2단계 격상 지역은 다시 4인까지로 강화되며, 유흥시설은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도 밤 10시부터 다음달 아침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순천과 광양은 앞서 거리두기가 격상된 여수, 고흥과 같은 전남 동부권에 속한다. 여수에서도 유흥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에서는 최근 12일간 166명이 확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 동부권 지역은 공동의 생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 2단계로 같이 격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부터 도내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매주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여수와 순천, 광양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찾아가는 이동 버스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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