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출마 염두? 마지막 공직…마음 정리했다"

김광호 / 2021-05-07 11:11:08
인사청문회 답변…"마음자세뿐 아니라 물리적 나이도 있어"
"경제활동 주체는 사위···'딸 가족 펀드 의혹' 일종의 프레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대선 출마 의향과 관련해 "(국무총리를)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한다. 그런 마음자세뿐 아니라 사실상 물리적 나이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권에 들어온 지가 30년이 조금 넘었다. 마지막 저에게 주어진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일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것과 후보자의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대선 주자에서 멀어진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질의에 "그런 것보다는 작년에 국회의원 선거, 당대표 선거를 거치면서 정치해왔던 내용을 봤을 때, 제가 지금 시대를 감당할 수 없겠단 생각에 스스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봐주면 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딸 일가의 '라임 의혹'에 대해선 "알 수 없는 영역에 대해 그림을 그려놓고 '이런데도 (사실이) 아니냐'고 하면 뭐라고 하겠나"라며 "경제활동 주체가 제 사위인 셈인데 '김부겸 후보자 딸 가족'이라고 얘기하는 것부터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제가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을 행사했으면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나"라며 "제 나름대로의 삶의 기준이 있어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은 제 혈육과 관련된 일이고, 과거 권력형 비리를 보면 연관성이 드러난 경우가 있어 선입견을 가지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대신증권과 라임자산운용이 판매 보수나 환매 방법에서 다른 펀드에 비해 특혜를 준 비공개 펀드 '테티스 11호'와 관련해 가입자 6명 중 4명이 김 후보자의 딸 부부 등 가족인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될 수는 있지만, 자신은 영향을 미친 적도 없고 의혹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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