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10일 광주 방문…"김종인 정신 이어가겠다"

김광호 / 2021-05-06 10:38:24
초선의원 10여명, 오는 10일 5·18 민주묘지 참배할 예정
원내대표단도 7일 광주 방문…18일엔 지도부 행사 참석
'영남당' 논란 불식시키려는 의도…김종인표 개혁 지속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6일 밝혔다.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8월 1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열사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김미애, 김형동, 박형수, 유상범, 윤주경, 이영, 이종성, 조수진, 조태용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광주'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980년 5월, 정권의 부당한 폭력에 맞선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민주화에 대한 시대의 열망을 담은 것"이라며 "'광주 정신'은 특정 지역, 특정 계층,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태용 의원은 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 계신 분들의 마음을 열고 우리 당도 호남에 활짝 가슴을 열어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발전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보여줬던 감동적인 무릎사과, 당헌당규 개정, 호남동행 등을 저희들은 반드시 실천으로써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영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숲을 헤치고 호남으로 다녀온 이후에 초선들은 끊임없이 호남으로 향해서 길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만들어진 길로 반드시 호남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다시 걸어와 국민의힘과 눈을 맞추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은 10일 5·18 민주묘지 참배 후 금남로 옛 전남도청을 찾아 5·18 현황 브리핑을 듣고 지역 현안도 수렴할 예정이다.

초선 방문 외에도 지도부인 원내대표단과 원내부대표단이 오는 7일 광주를 방문한다. 18일에는 5·18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내 선거를 계기로 불거진 영남당 논란을 김종인표 개혁으로 상징되는 광주 방문을 통해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죄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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