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꼴찌 김오수 검찰총장 지명? 뻔뻔함의 극치"

김광호 / 2021-05-04 11:08:17
"후보 추천 꼴찌 한 사람 1등으로 만드는 신기한 기술"
"하자투성이인 사람 지명한 文정부 켕기는게 많은 듯"
"코드만 맞으면 임명한다는 내로남불·표리부동 행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된 데 대해 "뻔뻔함의 극치"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권한대행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보 추천에서 꼴찌를 한 사람을 1등으로 만드는 이 신기한 기술이 어디서 나온 건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법원장은 대놓고 거짓말하고 법무부 장관은 재판받는 피고인이며 법무부 차관은 범죄 혐의가 객관적으로 드러난 피의자에 검찰총장 후보자는 수사 대상자고 언제 피의자가 될지 모른다"며 "법률 최고 수장 자리에 전부 하자투성이인 사람을 앉히겠다는 이 정부를 보니 정말 켕기는 게 많은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날 예정된 5곳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고강도 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상당수 후보자가 공직자의 자격도 의문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통령은 인사청문회가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국민이 반대하고 국회에서 하자인 점을 명확히 드러내도 코드만 맞으면 무조건 임명하겠다는 내로남불, 표리부동의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신 수급 문제를 언급하면서 정부·여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백신 접종 확보는 세계 꼴찌 수준인데 호언장담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백신을 달라고 하니 불신만 가득히 줬다"고 꼬집었다.

그는 "백신 수급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저희는 이 문제에 여야를 초월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라며 "어제 백신 확보를 위한 국회사절단 파견을 말했더니 국회의장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쓰러져가는 이 마당에 더 이상 백신이 아닌 불신을 주는 사태가 종식되길 기대한다"며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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