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위해 피 한 방울까지 다 쓰겠다는 각오" 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둔 4선의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3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권을 잡으려면 영남 정당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 여론"이라며 '전국정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 피 한 방울까지 다 쓰겠다는 각오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법 이전에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되돌려 놓겠다"며 "법치가 바로 서고 원칙과 상식이 우선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 의원은 정권교체에 사명을 다하고 이를 위해 야권 통합을 이뤄내며 국민의힘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는 3가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원외당협위원장 국회 18개 상임위 참석 △공천혁신 및 비례대표 호남우선 공천 △원외지구당 부활 △전당대회 당원 1인1표제 등 10개 약속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비영남 당대표론'을 적극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영남 정당으로 (국한)하는 것보다, 더 큰 정당. 이것이 정권교체 지름길"이라며 "그렇다면 비영남쪽에서 당 대표가 나오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김 대행과는 가까운 사이고 정책 공조를 해왔다"며 "그런 사람이 원내대표가 됐으니 나의 경륜을 살리면 우리 당에 새로운 비전,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선 "합당은 절체절명의 숙제고 과제"라며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아쉬웠던 점이 합당 선언문이라도 내놓고 그만 뒀어야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합당, 통합 문제는 실무진이 퍼즐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렵다"며 "이 퍼즐이 오래갈 것 같으면 전당대회 후 합당하고 아니라면 전당대회 전에 합당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국회 예결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지냈다. 대한하키협회 회장과 아시아하키연맹 부회장,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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