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매도 재개…개인 대주 물량 2.4조 확보

안재성 기자 / 2021-05-03 09:27:41
3일부터 제한적으로나마 공매도가 재개되는 가운데 개인대주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인 대주 물량 2조4000억 원이 확보됐으며, 사전교육을 이수한 개인투자자도 1만 명을 넘어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다.

이날 14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됐다. 공매도 대상은 일단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으로 제한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개인들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이 거세 금융당국은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들부터 공매도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장 충격을 완화하면서 점진적으로 공매도를 확대해나가려는 방침이다.

또 개인도 공매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대주제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개인들은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에 나설 수 있다. 이미 확보된 대주 물량이 2조4000억 원 규모에 달해 개인의 공매도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매도 경험이 없는 개인은 미리 금융투자협회에서 사전교육(30분)을 받고, 1시간 동안 거래소의 모의 투자 역시 해야 한다. 아울러 증권사별로 차입 한도 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사전교육을 이수한 개인은 1만3000명이 넘었으며, 이 중 5000명이 모의 투자까지 완료했다.

2016년 기준 공매도 경험이 있는 개인 거래 계좌가 6400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개인의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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