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대주 물량 2조4000억 원이 확보됐으며, 사전교육을 이수한 개인투자자도 1만 명을 넘어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다.
이날 14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됐다. 공매도 대상은 일단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으로 제한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개인들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이 거세 금융당국은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들부터 공매도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장 충격을 완화하면서 점진적으로 공매도를 확대해나가려는 방침이다.
또 개인도 공매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대주제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개인들은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에 나설 수 있다. 이미 확보된 대주 물량이 2조4000억 원 규모에 달해 개인의 공매도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매도 경험이 없는 개인은 미리 금융투자협회에서 사전교육(30분)을 받고, 1시간 동안 거래소의 모의 투자 역시 해야 한다. 아울러 증권사별로 차입 한도 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사전교육을 이수한 개인은 1만3000명이 넘었으며, 이 중 5000명이 모의 투자까지 완료했다.
2016년 기준 공매도 경험이 있는 개인 거래 계좌가 6400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개인의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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