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학회 결과보고서 내용도 부실…외유성 해외출장 의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국비를 지원받아 참석한 해외 세미나에 두 딸을 데리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과기부가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임 후보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4316만 원의 경비를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받아 6차례에 걸쳐 해외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임 후보자의 출장 기간과 임 후보자 장녀(28), 차녀(23)의 입·출국 날짜가 여러 차례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차례는 두 딸과, 나머지 한 번은 장녀와 각각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회는 미국 하와이, 일본 오키나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휴양·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이어서 사실상 '외유성 해외학회 출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특히 학회에 참석해 제출한 결과보고서도 부실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1639만 원이 지원된 하와이 학회 결과보고서의 경우 날짜별로 '학회 참석'이라고만 적혀있고, 면담자, 수집자료, 출장결과 획득정보란이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회가 열린 국가와 날짜는 임 후보자의 두 자녀가 출국한 날짜, 국가와 같았다.
박 의원은 "국가예산으로 가족과 함께 해외학회에 참석하는 등 도덕성이 의심스럽다"며 "연구 윤리 의혹, 민주당 당적 보유 등 각종 자격논란이 불거진 임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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