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4파전 구도 확정

김광호 / 2021-04-20 15:48:27
유의동 "세대확장, 지역확장, 가치확장의 길로 가야"
김기현 "야권연대 중심축으로 만드는 통합형 리더"
김태흠 "여당 독재에 맞선 투쟁 피할 수 없는 현실"
권성동 "중도 합리의 시대 열어 국민 속으로 갈 것"
경기 평택 출신 3선인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기현·김태흠·권성동 의원에 이어 유 의원의 가세로 제1야당 원내대표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유의동(왼쪽부터), 김기현, 김태흠, 권성동 의원. [뉴시스]

유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대선 주자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당 안팎의 체질과 문화를 바꿔내겠다"며 대선 승리가 차기 원내대표의 '제1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대확장, 지역확장, 가치확장의 길로 가야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이 외연 확장을 꾸준히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 출신인 4선의 김기현 의원은 지난 18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야권연대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변화와 혁신의 통합형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특정 계파에 소속되지 않아 야권 연대의 적임자임을 내세운 것이다.

김 의원은 "초선들의 의정활동 지원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소통과 대화, 공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초선 역할론도 강조했다.

반면 충청권 3선인 김태흠 의원은 같은날 출사표를 던지며 "투쟁력과 결기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강경한 대여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선 투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입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는 권성동 의원은 극단적 지지층에 기댄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강원 출신 4선인 권 의원은 전날 출마 선언문에서 "재보선 선거에서 보다 중도적이고 외연 확장에 유리하다고 평가된 후보들이 선택됐고 결국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도 합리의 시대를 열어 국민의 마음 속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22일 공고를 거쳐 이르면 26일 실시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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