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1200만명 백신 접종…이달까지 300만명 목표"

권라영 / 2021-04-20 15:33:09
1차 접종자 163만9490명…전날 12만 명 백신 맞아
"올해 확보한 물량 7900만명분 상반기 도입 타진 중"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120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접종센터를 늘리고 백신 조기 도입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 지난 19일 오후 대구 달서구 나사렛종합병원에서 한 돌봄교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6월 말까지 65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시설 사회필수인력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까지 우선 3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해서 각 지역 접종센터를 늘리고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뤄지면 중증 진행이나 치명률이 떨어지면서 그 뒤부터는 어느 정도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2만1234명, 2차 접종자는 1명이었다. 지난주 하루 6~8만 명 수준보다는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63만9490명으로 300만 명 목표까지는 아직 136만 명 가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번주 들어 백신예방접종센터가 계속 확충돼 본격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열흘 동안 150만 명분을 접종하면 4월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손 반장은 "올해 확보한 물량 7900만 명분의 상반기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3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 변수가 생기고 있어 추가분에 대해서도 여러 백신 제조회사들과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제조사들과 릴레이 협의를 하면서 백신 조기 도입과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면서 "일정 부분 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데 결정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미 백신 스와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다각적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 외에 세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손 반장은 "공급 차질로 계획대로 접종되지 않을 것이란 언론의 가정 보도가 최근 지나치다"면서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보도를 계속하는 것 자체가 방역 차원에서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두 달 더 기다려보면 정부가 약속한 1200만 명 1차 접종이 실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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