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의당과의 통합 찬성…"반대 없었다 "

김광호 / 2021-04-16 14:56:12
주호영 원내대표 사의…"임시체제 오래 가는건 맞지 않아"
"통합 일정 빠르면 통합 후 전당대회…마냥 기다릴 순 없어"
'러닝메이트 체제'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은 분리 선출하기로
국민의힘이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의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며 "별다른 반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통합 후 새 지도부 선출이냐' 아니면 '새 지도부를 선출한 뒤 국민의당과 통합하는가'의 문제를 두고선 따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주 권한대행은 "통합 일정이 빨리 되면 통합 후 전당대회를 하겠지만, 통합이 늦어지면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절차대로 순리대로 할 것이고 원칙적 통합에 찬성한다는 결정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있는 주 권한대행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조속히 정상 지도체제가 등장하는 게 바람직하고 임시체제가 오래가는 건 맞지 않다"며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해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조기 퇴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퇴진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부로 후임 원내대표 뽑는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서 하는 것으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협의가 필요해서 결론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은 '러닝메이트 체제'로 운영됐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이후부터는 '분리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에 참여한 77명 중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분리선출 찬성은 59명으로 76%의 압도적 결과로 분리선출에 찬성했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 협의 후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추인하는 방식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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