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

김지원 / 2021-04-14 19:26:08
수출증가에 소비 호전…기존 전망치보다 1.5%포인트 상향조정 LG경제연구원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했다. 이는 3%대인 국내외 연구기관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LG연구원이 지난해 8월 내놓았던 종전 전망치 2.5% 보다 1.5%포인트 높다.

▲ 2021년 국내외 경제전망 [LG경제연구원 제공]

LG경제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4%를 기록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3.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3%보다 높다. 한국은행(3.0%), 한국개발연구원(3.1%), 정부(3.2%)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치다.

연구원은 "올해는 수출이 경기를 주도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중국이 세계 경기를 이끌고 유럽과 신흥국도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하면서 세계 교역이 지속해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내수 회복은 아직 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면 경향이 강한 서비스 부문 생산은 코로나 이전 대비 70∼80% 수준에 머물고, 도소매 서비스도 아직 정상화하지 못했다.

연구원은 "경제 활동이 서서히 재개되면서 내수경기도 심각한 위축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되찾기는 어렵다"며 "백신 보급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야외 활동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가 강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소비회복세가 정체되는 상황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올해 역시 고용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올해 실업률은 1.6%, 취업자수 증가는 11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경기 회복은 빠르겠지만, 고용 회복은 상대적으로 느릴 것"이라며 "금융위기 때 고용은 생산보다 5개월 정도 늦게 회복했지만, 이번 코로나 위기 때는 지난해 5월 생산 저점 이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회복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6%에 달해 약 50년 만에 최고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추세는 점차 완화할 것"이라며 "미국은 내년 하반기 양적 완화를 축소하고 2023년 하반기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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