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들 "만장일치 통합이 순리"…방법론은 제각각

김광호 / 2021-04-14 15:40:34
정진석 "통합이 곧 자강…安도 통합 진지하게 임해줄 것"
조경태 "빠른 시일 내 전당대회 열어 당원들 뜻 물어야"
주호영 "지난주 安 만나 합당에 장애 사유 없다고 들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퇴임후 당 운영을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갖고 "통합이 순리"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진의원 만장일치로 통합이 순리이자 당원의 뜻에 부응하는 태도로, 굉장히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공개 회의에선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나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중진들이 각각 다른 의견을 밝혀 당 진로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난항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최근 자강이 먼저냐, 통합이 먼저냐 논란이 있는데 저는 통합이 곧 자강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엄중한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지한 자세로 통합 논의에 임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진 의원도 "야권통합은 국민의 지상 명령"이라며 "혁신과 통합의 길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경태 의원은 "현 지도부가 빠른 시일 내 전당대회 일정을 공개해야 한다"며 "예측 가능한 전당대회 일정으로 준비를 통해 당원들 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도 "안 대표와 우리 대표가 만나 몇 월 며칠까지 한다고 선언하는게 먼저"라며 "띄워놨으니 저쪽에서 연락 오면 하겠다고 느슨하게 해서는 대통합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우리 당은 금요일 의원총회, 담주 월요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합당에 대한 의견을 확인할 것"이라며 "지난주 안철수 대표를 만나서 얘기 들었을때 합당에 장애될 사유 없는 걸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의 새 원내 지도부가 구성되면 법사위원장 포함 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오는 문제를 공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도 민주당 독주하지 말고 협치하란 것이니 상식 수준에서 쉽게 정리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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