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무회의 참석 환영"…오세훈 "협력 동시에 대안 모색"

김광호 / 2021-04-13 14:33:27
文정부 출범 이후 첫 야당 인사의 국무회의 참석
吳 "간이진단키트 허가, 공시가 결정 참여"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무회의에 야당 인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국무회의는 여당의 재보선 참패 이후 처음 열렸다. 그런 만큼 회의 시작 전부터 야당 소속 서울시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야당 소속 서울시장으로 참석해 국무위원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마치고 "안건 심의에 앞서 오 시장이 국무회의에 처음 이렇게 참석하셨다"며 "오세훈 시장, 당선을 축하드리고 또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배석한 오 시장에게 "어디 계시죠? 정부청사에 계시죠? 인사 말씀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라며 다른 국무위원들에 앞서 발언을 요청했다. 배석자 신분으로 첫 참석한 오 시장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서 중앙정부와 정책적 협력을 하는 동시에 더 나은 대안을 함께 모색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이진단키트'의 사용 허가와 공동주택 공시가 결정에 지자체 참여 등을 요청했다.

앞서 오 시장은 유흥업소·단란주점·감성주점 등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풀어주면서,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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