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월평균 복권 지출 금액은 590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이는 복권을 사지 않는 가구를 포함한 전체 표본가구의 복권 구매 금액을 평균해 산출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2.3%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복권 지출액을 소득 분위별로 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복권 지출액이 전년 대비 45.3% 급증했다.
5분위(상위 20%) 복권 지출액도 44.8% 증가했고 4분위 복권 지출액은 33.1% 늘었다. 2·3분위는 전년 대비 복권 지출액이 감소했다.
복권은 삶이 팍팍할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복권으로 일확천금을 노려보려는 심리가 만연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액은 4조70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판매액은 복권 통합 발행이 시작된 2004년 이래 최대치다.
'2020년 복권 관련 인식' 조사에서 전국 만 19세 이상 1020명(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가운데 56.9%는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1회 평균 복권 구입 금액을 보면 로또복권이 8687원, 연금복권은 8000원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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