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일반계정(변액보험, 퇴직연금 제외) 초회보험료 수입 가운데 은행을 통한 판매, 방카슈랑스 채널의 실적은 6조19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6% 늘어났다.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지난해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수입은 2조5192억 원으로 전년보다 131.9% 늘었다. 미래에셋생명과 라이나생명은 각각 179.1% 및 123.4%씩 확대됐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카슈랑스에 뛰어든 KDB생명의 초회보험료 수입은 52배나 폭증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로 큰 고통을 겪은 은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저축성보험으로 눈을 돌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펀드가 훨씬 잘 팔리긴 하지만, 상품 1개당 수수료 수입은 보험상품이 더 크다"며 "요새 전반적으로 리스크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보와 달리 손해보험 상품은 은행에서 별로 인기가 없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방카슈랑스 원수보험료(퇴직연금 특별계정 포함)는 5조72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쳤다.
5대 주요 손해보험사(삼성, KB, 현대, DB, 메리츠)의 방카슈랑스 원수보험료는 오히려 13.3~26.0%씩 줄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에서는 주로 저축성보험이 팔린다"며 "규제와 정책 등의 이유로 손보사 저축성보험 라인업이 생보사보다 훨씬 약한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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