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檢, 이진석 희생양 삼아"…김기현 "임종석 개입, 물증"

김광호 / 2021-04-10 15:34:47
임종석 "'울산 사건'은 의도적 기획…책임자는 윤석열"
김기현 "꼬리자르기로 몸통 숨길수 있다 생각하면 오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재판에 넘겨지자 검찰에 대해 "부당하고 비겁하다"며 비판했다.

▲이진석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이 지난 1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임 전 실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건이라면 당시 직급이 비서관이었던 이진석 실장이 어떻게 책임자일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 사건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이라며 책임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목했다.

임 전 실장은 또 예비 타당성 조사 발표 시점을 늦췄다는 이진석 실장의 혐의와 관련해서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에 발목 잡힌 공공병원을 추진했을 뿐이라면서 정치적 음모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피해자로서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송철호 당시 변호사와 임종석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 만났고, 임 실장이 울산시장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물증이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렇게 꼬리자르기 한다고 몸통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가증스럽게도 사리사욕을 위해 공권력을 남용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선거를 농락한 무리의 수괴에 대한 처벌이 유야무야 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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