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신 청문회'·'LH 특검'으로 민주당 압박

김광호 / 2021-04-09 14:22:24
주호영 "접종 중단 국회 조사와 '백신 청문회' 필요"
김성원 "특검, 국조, 의원 전수조사 논의 재개해야"
민심 등에 업은 제1야당, 정국 주도권 잡기 포석
국민의힘이 4·7 재보선 완승의 여세를 몰아 코로나19 백신 청문회와 LH 부동산 투기 관련 특검을 더불어민주당에게 압박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을 등에 업은 만큼 대여 공세를 강화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시 중단 사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조사와 '백신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외국 제약회사와의 계약 비밀을 이유로 국민에게 일단 믿고 따라오라고 강요하고 잘못을 덮으려 한다면 혼란만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앞서 시작했던 LH 특검과 국정조사, 국회의원 전수조사 논의도 재개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진정성 있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LH 사태는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철두철미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조사대상에서 청와대를 빼고 기간을 제한하려고 하면 선거를 위한 물타기 제안이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3+3 실무 협의체를 가동해 부동산 투기 특검과 전수조사 실시 주체 및 범위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법관 탄핵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이 불거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법원 앞 1인 시위도 오는 12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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