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케이뱅크는 지난달말 8조7200억 원이었던 수신 잔액이 이달초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기준 제주은행(5조4000억 원)의 두 배이자 전북은행(15조6000억 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설립 4년 만에 지방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말 수신 잔액 25조4000억 원으로 전북은행은 물론, 광주은행(23조7000억 원)도 넘어섰다.
특히 케이뱅크의 수신 성장률이 매우 가파르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 작년 6월말 영업 재개 직전 수신고가 1조8500억 원에 불과했는데, 영업 재개 9개월만에 5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말 기준 수신고(3조7453억 원)는 전년말(2조2845억 원) 대비 63.9% 확대됐다.
수신고의 급성장의 배경으로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과의 제휴가 꼽힌다.
케이뱅크는 하루만 맡겨도 연 0.5%의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업비트 등 제휴사를 통한 고객 유입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객 수 400만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은 케이뱅크는 여세를 몰아 2분기 중 소액 마이너스 통장, 전월세 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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