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吳 그 페라가모 찾았다"…색깔은 검은색

김광호 / 2021-04-06 14:56:17
"네티즌들이 직접 찾아…오죽하면 이러겠나"
구두 사진, 친여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서 확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6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참석했다는 증거로 주장한 페라가모 신발을 네티즌들이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신발은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아들인 A씨가 지난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해 오 후보가 현장 방문 때 신었다고 증언한 것이다. A씨는 자신의 식당을 당시 오 후보가 방문한 걸 목격했고 구두 브랜드가 페라가모였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오세훈(앞줄 왼쪽 두번째) 서울시장 후보가 2006년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가 이때 신고 있던 신발이 1년전인 2005년 내곡동 측량 당시 신었던 '그 페라가모'라고 주장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오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서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던데, 드디어 사진 한 장을 어떤 분이 찾아서 올렸더라"면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 참석 사진을 보면 오 후보가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하겠나"라고 했다.

박 후보가 언급한 '오세훈 페라가모' 사진은 전날부터 친여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하고 있다. 사진에서 오 후보는 내빈들과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다. 이 네티즌은 "내곡동 토지 측량이 2005년에 이루어졌으니까 시간적으로도 근접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 후보가 2005년 6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안골식당에 분명히 왔다며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페라가모였다"고 차림새를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이어 5일 다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 후보 신발이 '페라가모 로퍼'라고 정확히 짚은 까닭에 대해 "저도 그때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었다"며 "제 것보다 말발굽(장식)이 조금 크더라"고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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