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김정태 회장 작년 보수 '26억'…5대 지주 CEO '투톱'

안재성 기자 / 2021-04-05 16:11:33
3위 조용병 회장 12.5억과 격차…장기성과급 13억씩 챙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작년에 각각 26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KB·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중 '투톱'을 기록했다.

윤회장과 김회장의 보수는 3위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12억5100만 원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는 두 CEO의 재직기간이 길어서 각각 13억 원이 넘는 장기성과급을 챙긴 때문으로 풀이된다.
▲ 윤종규(왼쪽) KB금융지주 회장의 지난해 보수가 총 26억5700만 원, 김정태(오른쪽)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총 26억3500만 원으로 5대 금융지주 CEO 중 '투톱'을 차지했다.[KB·하나금융지주 제공]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26억5700만 원으로 5대 금융지주 CEO 중 가장 많았다. 윤 회장은 작년에 급여 8억 원, 상여 18억5700만 원을 수령했다.

김 회장은 급여 8억3900만 원, 상여 17억9300만 원, 복리후생비용 2500만 원 등 총 26억3500만 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두 CEO 모두 5대 금융지주 중 보수 3위인 조 회장과 2배가 넘는 격차다. 이는 윤 회장이 작년까지 총 6년2개월, 김 회장은 8년10개월 간 장기 재직하면서 고액의 장기성과급을 지급받은 덕이다.

윤 회장의 상여 18억5700만 원 중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라 지급된 단기성과급이 5억700만 원, 과거의 경영성과를 추후 평가해 지급된 장기성과급이 13억500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2017~2020년분 성과급이 8억2300만 원, 2014~2017년분 성과급은 5억2700만 원을 기록했다.

김 회장도 단기성과급은 4억5000만 원으로 조 회장과 비슷했으나 2016~2018년분 장기성과급(13억4300만 원)이 큰 격차를 만들어냈다.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 원, 상여 4억500만 원. 복리후생비용 100만 원 등 총 12억5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자의 작년 보수는 11억 원이다. 급여 8억 원, 상여 4억500만 원. 복리후생비용 100만 원 등이다.

현 전국은행연합회장인 김광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7억6600만 원이다. 급여로 3억100만 원, 상여로 2억 원을 수령했으며, 퇴직금으로 2억65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김광수 전 회장을 제외한 네 CEO는 보수 외에 추후 지급될 예정인 성과연동주식도 부여받았다.

윤 회장은 2만2712주, 김 회장은 2만3660주, 조 회장은 2만351주, 손 회장은 4만9371주 등의 성과연동주식이 배정됐다. 성과연동주식은 후일 장기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 수량이 확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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