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한미일 3국 안보 고위급 협의 진행
백악관 "한미일, 북 비핵화 협력 의지 재확인" 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일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 돼야 한다는데 대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근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후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고 지역,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에는 오후 3시부터 105분간 서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했다.
서 실장은 협의 자리에서 미국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검토 내용을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대북협상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시행과 관련해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측은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60분간 최근 북한을 비롯한 동북아 정세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후 서 실장은 한미·한일 안보실장 양자 협의를 가졌다.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양자 협의에서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을 포함해 한미동맹,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실장은 "양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SMA(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타결을 재차 평가하고, 빛 샐 틈 없는 한미동맹관계의 포괄적, 호혜적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일본측과의 양자 협의에 대해 "한일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고 북핵문제 해결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3국 협의 후 언론설명을 통해 "안보 수장들은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비핵화를 향한 굳건한 3국 협력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하고 확산 방지와 한반도에서의 억지력 강화 및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대한 변함 없는 동맹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우리 국민, 역내, 전 세계 안보에서 양국 및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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