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살해' 20대 체포영장 집행…신상공개도 논의

권라영 / 2021-04-02 17:11:27
일주일간 병원치료 받아…현재 대화 가능한 상태
경찰, 지인 조사·메신저 기록서 스토킹 정황 파악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재원 기자]

노원경찰서는 2일 오전 11시 20분께 체포영장을 집행해 피의자를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경찰서로 인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현재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해 조사를 받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5일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현장에서 자해해 쓰러진 상태였으며,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 세 모녀 가운데 큰딸 B 씨를 스토킹한 정황을 파악했다. 주변인들은 B 씨가 A 씨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메신저 대화 기록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글에 참여한 인원은 지난달 31일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겼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라영

권라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