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등돌린 2030' 붙잡기…吳 '용산참사' 발언 또 사과

김광호 / 2021-04-01 15:21:31
여론조사 열세 박영선, '서울청년패스 제도' 공약
"40% 할인 요금으로 가능한 정액권 청년에게 발급"
오세훈 "책임 느끼며 죄송"…오신환 "말꼬리 잡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하루전인 1일 여야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잰걸음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발언을 한 청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등돌린 청년층 표심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역 인근에서 진행된 집중유세 자리에서 '청년 교통지원' 정책으로 40% 할인된 요금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정액권 '서울청년패스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청년의 교통지원을 위해 서울청년패스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서울 만 19~24세 청년에게 서울청년패스를 발급해 버스와 지하철을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 40%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가능한 정액권을 청년에게 발급하는 청년 교통지원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제도에 대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시행했고 운영성과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수년째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만 논의 중인 무임승차 비용 약 3700억원의 보전문제를 중앙정부를 설득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청년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 조례 등 법적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겠다"고도 공약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노인 복지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서예교실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전날 '용산참사'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책임을 느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오 후보는 이날 종로노인복지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도하고 성급한 진압이 불러온 참사의 측면이 있었다"며 "경위를 막론하고 공권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좀 더 주의하고 신중했다면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 후보는 "관훈토론 발언 전문을 방송하고 인용했다면 이같은 공격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언론의 취사 선택적인 인용 보도가 문제라는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오신환 전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공권력을 행사한 것은 경찰"이라며 "갈등을 수습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들은 서울시장이 했다는 게 발언 취지"라고 엄호했다.

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논란 자체가 오히려 말꼬리 잡는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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