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어 마포·강동구 아파트 전세값 하락전환

윤재오 / 2021-04-01 14:56:09
마포 90주·강동 59주만에 하락…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둔화

서울 강남구에 이어 강동구와 마포구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서울 전체로는 아파트 전세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주새 0.03% 올랐다. 3월 8일 이후 주간상승률이 0.06%→0.05%→0.04%→0.03%로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마포구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1% 하락해 2019년 7월 둘째 주(-0.09%) 이후 90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동구도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하락(-0.02%)으로 전환해 지난해 2월 둘째 주(-0.02%) 이후 5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지난주 전세값이 45주 만에 하락했는데 이번주에도 0.02%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그동안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매물이 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이 축소됐고 일부지역은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건축한 1649가구 규모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가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자이 1824가구가 2월 입주를 시작했고 고덕강일 8단지946가구와 14단지 943가구도 입주에 들어가 전세 공급이 늘어났다.

'강남 4구'전체로는 아파트 전세값이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이어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강동 마포구는 전세값이 하락했고 은평구(0.05%→0.06%)와 종로구(0.00%→0.02%), 송파구(-0.01%→0.00%)는 상승 전환했다. 나머지 19개 자치구의 전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거나 둔화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1% 올랐다. 경기는 0.13%에서 0.12%로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인천은 0.25%에서 0.27%로 상승폭ㅇ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5% 올라 전주 0.0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강남구(0.08%)와 서초구(0.07%), 양천구(0.09%), 노원구(0.08%)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36% 올라 전주 0.38%에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재오

윤재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