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하는 행위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에서 후회는 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차 3법 시행 전 전월세를 5% 이상 올린 청와대 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거론하며 "이러니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보다 근본적으로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 제시해야지,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 범죄자처럼 다루는 어리석은 짓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선대위원장을 향해 "내일이 사전투표인데, 어제 사과 쇼를 했다"며 "25번이나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이 고통받을 때, 보궐선거를 야기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절규할 때 진정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장에 '이번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지난달 '보궐선거 왜 하나요'라는 현수막을 이용한 시민단체 캠페인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서울시 선관위 결정을 비판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 원인은 박원순·오거돈 시장의 성폭력"이라며 "'왜 선거를 하느냐'는 질문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해석은 일반 상식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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