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해 ESG 경영 확산 원년…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로"

김광호 / 2021-03-31 14:14:49
제48회 상공의날 기념사…"기업들 ESG 경영 참여 도울 것"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 개선, 인센티브 제공 추진"
"고용 회복 확실한 계기 만들 것…일자리 지켜줘 특별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상공의 날'을 맞아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단기 매출,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후 처음이다. 대통령 참석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 이후 8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기업과 개인, 경제와 환경이 공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빨리 도래할 것이고 우리 사회의 포용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전쟁의 폐허에서 시작한 우리 경제를 세계 7대 수출 강국, 세계 10위권 경제로 이끈 주역이 바로 여기 계신 상공인이며, 세계 최고 수소차 개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같이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기업들이다"는 것이다.

"기업인, 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냈다. 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경제 회복이 앞당겨지고, 봄이 빨라질 것이다. IMF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6%로 두 달 만에 0.5% 더 올렸다"고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추경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긴급피해지원을 비롯해 고용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경기와 고용 회복의 확실한 계기를 만들겠다"며 "일자리를 지켜준 기업들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유지지원 비율을 90%로 높이고, 대상 업종을 넓혀 하나의 일자리라도 함께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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