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중북부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황사경보가 발효됐다. 황사경보는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지역의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547㎍/㎥이다. 이는 매우 나쁨 기준인 151㎍/㎥를 한참 웃도는 수치다.
서울뿐만 아니라 백령도 825㎍/㎥, 흑산도 936㎍/㎥, 서청주는 975㎍/㎥에 달하는 등 전국 곳곳이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환경부는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 실외수업 및 야외활동은 금지되며,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도 실외활동을 하면 안 된다.
이번 황사는 지난 26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으며, 북서풍을 타고 전날 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황사가 가장 짙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강원중북부와 제주에도 황사경보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황사는 오후 6시부터 점차 옅어지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경보가 점차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권라영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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