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종인, 내게도 '큰 별' 될 수 있다고…격세지감"

남궁소정 / 2021-03-27 10:51:28
朴, 金 2016년 개소식 축사 공유…"인연 오래된 사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과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에게도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최근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거듭 '별의 순간'을 언급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와 박영선 비대위원(현 서울시장 후보)이 2016년 2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윤 전 총장은)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했고, 퇴임 직후 지지율이 급등한 이달 초에는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별의 순간을) 포착했으니까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5년 전인 2016년, 김 비대위원장께서 저의 개소식 축사에서 '박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말을 했다"라며 "별의 순간, 격세지감"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해당 발언은 2016년 3월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왔던 말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행사에서 "제가 박 의원과 인연이 오래된 사람"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 우리 경제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박 의원은 필요한 존재"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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