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5명, 전남 빼고 다 뚫렸다…전국 대확산 양상

남궁소정 / 2021-03-27 10:00:20
지역 490명·해외 15명…누적 10만1275명·사망 1721명
수도권 306명·비수도권 184명…비수도권 57일만 최다
일 평균 지역발생 2.5단계 수준…양성률 1.17%로 올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6일 만이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비수도권 확진자까지 크게 늘었다. 특히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해왔지만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늘어 누적 10만12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4명)보다 11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가라앉지 않고 1주간 하루 평균 439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현행 거리두기 기준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특히 수도권이 총 30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2.4%를 차지했다. 서울 126명, 경기 141명, 인천 39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이달 20∼26일)은 125→109→97→137→127→125→122→127명을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 확진자는 184명으로 지난 1월 29일(189명) 이후 5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나왔다. 충북 38명, 강원 35명, 부산 33명, 대구 22명, 경남 19명, 대전·경북 각 10명, 광주 5명, 전북 4명, 울산 3명, 충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3명)보다 8명 줄었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울산(2명), 서울·대구·강원·충북·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7명, 경기 145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31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721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45명 늘어 누적 9만3475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5명 줄어 총 607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165건이다. 직전일(4만3544건)보다 37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7%(4만3165명 중 505명)로, 직전일 1.13%(4만3544명 중 49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57만2568명 중 10만1275명)다.

확진자는 최근 들어 각종 소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서서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충북 증평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 20대 신도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27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동해에서는 25∼26일 이틀간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음식점을 통해 손님과 업주, 이들의 가족·지인 등으로 'n차 전파'가 일어나며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집, 식당·주점, 목욕탕, 직장, 사업장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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