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잠정) 적자는 총 18억7000만 달러(한화 약 2조1099억 원)로 집계됐다. 적자폭이 전년 5억3000만 달러 대비 251% 폭증했다.
지재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재권 관련 국제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하는 통계다. 지재권 대가의 수취는 수출, 지급은 수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 수지가 특허 및 실용신안권(-23억8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35억3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국내 대기업의 지재권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 생산이 타격받으면서 수출(-12억3000만 달러)이 수입(-6억5000만달러)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수지는 11억5000만 달러 적자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컴퓨터프로그램은 10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3억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저작권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17억3000만 달러)과 문화예술저작권(1억6000만 달러) 모두 흑자였다. 한은 관계자는 "K팝 등 한류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하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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