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형준, 가족명의 엘시티 2채 보유하고 신고 누락"

남궁소정 / 2021-03-15 14:46:11
최인호 "재산 등록 왜 안됐는지 의문…사퇴하라"
장경태, 박후보 선대본부장 특혜 분양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부산 해운대 엘시티 분양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 지난해 7월 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와 달맞이고개 일대에 짙은 해무가 덮쳐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엘시티 두 채를 박 후보의 부인과 직계 가족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박 후보는 국회 사무총장 재직 시절 재산 등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가 어떻게 두 채를 소유하게 됐는지, 왜 2016년 국회 사무총장 재직 시절 재산 등록이 돼 있지 않은지 의문"이라며 "박 후보는 즉각 사실관계를 밝히고 최소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문제에 대해선 바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개입 의혹과 딸의 입시비리 의혹 등을 함께 거론하며 "국민의힘도 이 정도 되면 공천 철회를 검토해야 하는 단계가 아닌지 권유드린다. 박 후보도 자진 사퇴를 고려할 수준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은 "엘시티 1443세대 등기부 전체를 열람하고 특혜분양 명단과 대조했다"며 박 후보 캠프의 조모 선대본부장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본부장은 "최초 분양시점에 정상적으로 청약 1순위로 당첨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장 의원은 이러한 사실관계에 대해 아무런 언급 없이 특혜 분양을 받은 것처럼 왜곡해서 발표했다"며 "LH공사 직원의 불법 투기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정부와 여당을 엄호하고 이반한 민심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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