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건 추가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특정 일련번호 접종자 가운데 혈전 생성이나 사망 등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해당 일련번호의 백신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동향과 관련해 동일한 일련번호의 백신이 국내에 수입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일련번호는 ABV5300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이 일련번호 백신을 맞은 49세 여성이 심각한 응고 장애를 보이다 숨졌다. 덴마크에서도 60세 여성이 같은 일련번호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 일련번호의 접종을 중단했다. 덴마크 등 몇몇 국가에서는 예방적 조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두 사망사례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추진단은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은 10일 사망의 원인과 백신과는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며, 백신의 임상시험에서도 혈전색전증은 이상반응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상황에 대해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혈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은 없다"고 알렸다.
이날 0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54만627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자의 비율인 접종률은 69.4%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하루 동안 789건 늘어 총 7648건이 됐다. 신규 사례 가운데 78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으며, 나머지 4건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였다. 이날 사망사례 신고는 없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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