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거리두기 2주 연장…5인 이상 모임금지도 유지"

김광호 / 2021-03-12 09:18:24
"4차 유행 현실화…수도권 확산세 지속 매우 우려스러워"
"2주간 특별대책기간…외국인노동자 사업장 등 집중점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된다. 또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방역조치가 강화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겨울 시작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3~400명 대의 답답한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4차 유행으로 번지려는 코로나19의 기세와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역 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밀리거나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온 방역의 댐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됐고, 확산세가 아직 지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특단의 방역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노동자 밀집사업장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조치는 현실에 맞게 보완한다"면서 중대본 회의 이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 총리는 "지금 여기서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한다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상황임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금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여 백신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회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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