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요양병원 종사자·환자 이달 중 AZ백신 맞는다

권라영 / 2021-03-11 09:33:47
예방접종전문위원회, 65세 이상에 접종 권고
1차 접종 후 확진 판정 받았어도 2차 접종해야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한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정병혁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연구결과 등을 검토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해 70% 정도의 질환 예방 및 입원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효과가 94%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됐다고 판단하고 65세 이상에서 사용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진행되지 않고 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은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상황과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해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장 간격은 8~12주다.

아울러 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격리 해제 후 2차 접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확진자가 수동항체치료를 받았다면 최소 90일 이후에 예방접종을 하고, 이외에는 화이자 백신 2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12주의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맞는 것으로 권고했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2차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나라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2만여 명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하기로 했다. 항공승무원은 직업 특성상 해외 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고 있다.

추진단은 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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