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면서 이틀새 30여명 확진…주민 전수검사

권라영 / 2021-03-10 16:48:36
공공시설 잠정 폐쇄…학교 원격수업·어린이집 임시 휴원
평창군수 "지역감염 매우 우려…빠짐없이 검사 받아달라"
강원 평창 진부면에서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0여 명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잠정 폐쇄됐으며,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 한왕기 평창군수가 10일 평창군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창군청 제공]

강원도와 평창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10일 진부면 주민 982명을 검사한 결과 27명이 확진됐다.

진부면에서는 지난 9일에도 주민 11명이 확진됐다. 여기에는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10명도 포함됐다.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원생 2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해당 어린이집은 방역 소독 후 19일까지 잠정 폐쇄조치된 바 있다.

한 군수는 "안타깝게도 평창군보건의료원 직원 1명과 진부면사무소 직원 1명, 진부도서관 직원 1명이 각각 확진됐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을 위해 진부면의 공공시설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진부면 내 5개 학교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어린이집 역시 같은 기간 임시 휴원하고 다음주는 긴급 돌봄만 실시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지역 내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코로나19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부면 진부체육공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이날부터 12일까지 진부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 군수는 "현재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진부면과 대관령면, 용평면의 생활 반경에서 지역감염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진부면민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군은 군민여러분과 함께 이번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지역감염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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